주광저우 정영국 영사관님과 심민희 님께 너무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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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20:19:27
- 조회수
- 45
- 작성자
- 강**
며칠전 고3졸업을 앞둔 딸아이가 갑자기
비행기타기 30분전에
딸랑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톡하나 보내놓고 일면식도 없는 인친만나러 중국심천으로 떠난다는 것입니다
친구만나러 간다해서 학교친구 만나러간줄 알았는데
이런 문자를 보내다니...
너무나 착챘던딸이 갑자기 이런문자로 통보를 하고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고 하니 하늘이 두쪽나는것 같았습니다
비행기타기전에 전화로 울고불고 매달려도 봤고
경찰도 불러서 설득하게도 해봤지만 이제 성인이라 비행기를 못타게할 방법이 없다고만 하셨습니다
집에서 공항은 네시간 거리인데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그리고
중국으로 간 딸은 연락도 잘 되지않았고 전화도 잘 받지않았습니다
그 친구라는 사람의 인적사항도 주지 않았고
집에 온다는 날자도 자꾸만 뒤로 미루어 지더라구요
너무 걱정이되어 물한모금도 못 마시겠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족 세명은 이틀뒤 급하게 집에서 입던옷 그대로 바로 심천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기 타기30분전 주광저우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을 했고 그때 전활 받아주신분이 바로 정영국 영사관님~
그리고
사건담당인 심민희님과 비행기타기전까지 통화를
했고 우리에 관련된 서류들을 모두 톡으로 보냈습니다
얼마나 꼼꼼하고 세심하시던지요
뭔가 한줄기 빛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급하게 가려니 비행기도 심천이 아닌 홍콩으로 가야 했습니다 홍콩에 도착하니 영어쓰신분들이 없더라구요
토익이 800점이 넘으면 뭐 합니까?
홍콩부터 사람들이 모두 중국말만 쓰시는데 도통 알아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번역기를 돌려도 뭔가 해석이 이상? 하더라구요
난감한 상황때마다 심민희님께서 중간중간 중국분들과 통화도 해주셨고 민희님 덕분에 홍콩도착부터 심천도착까지 무난하게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심천에 도착하니
광저우에서 두시간거리인 심천까지 두분이 저희를 마중나와 주셨습니다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그때시간 새벽3시 정도 였는데 세시간 전부터 오셔서 저희를 기다리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를 태우고 딸아이 숙소까지 가서
(딸이 숙소만 알려주고 절대 숙소 호실을 알려주지 않았고 전화도 받질 않아서 호실을 알아냈어야 했는데
숙소에서도 절대 호실을 알려주질 않더라구요)
두분의 지혜로운 판단과 결정으로 인해 호실을 알아냈고
딸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반갑고 눈물이 나왔지만 두말도 하지않고
그길로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딸을 데리고 나오니 두분이
공항까지 저희를 에스코트 해 주시더라구요
정말 감동감동~
차를 타니 드디어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눈물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날 오후가 되면 딸이 숙소를 옮기고 어디론가 간다고 했었는데 자기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그날
딸을 못만났으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정영국영사관님은 형사를 하셔서 그러신지 남다른 촉이있는것 같더라구요
눈빛도 매섭고 순간의 판단력도 좋으시구
심민희님은 너무나 세심하시고 꼼꼼하신분 같았어요
정말 그날
두분을 만난건 제 일생일대의 행운같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날 새벽에 잠한숨 못 주무시고 새벽 6시까지 저희랑 함께 해주신 두분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또 감사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여서 너무나 행복했구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하신분들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우리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대한민국 홧팅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합니다♡